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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사태를 보면서... 난 너무 무섭다.

by 에디초이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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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HLB 그룹주가 하한가로 끝났다. 주식창을 보면서 간만에 무섭다는걸 느꼈다.

FDA 승인을 앞두고 많은 투자자들은 기대에 부풀었을 것이다.

 

어떤이들은 금요일 이전에 주식을 정리하라고 했다. 어떤이들은 FDA 승인 이후 주가의 상승을 기대하며 보유하라고 했다.

뭐가 됐건 결과적으로는 보유한 자들은 실패했다.

일부에서는 시간이 걸릴뿐 승인은 받을 것이니 끝까지 가겠다고 하고, 다른 일부는 투자의 잘못을 다른 누군가를 탓하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을 것 같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에도 매도물량으로 보아 하한가를 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마라.

종목을(또는 사람을) 맹신하지 마라.

 

나 또한 몇몇 종목에 장기투자를 하고 있고, 일부는 손실을 보는 중이고, 일부는 손절도 했으며,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 크게 오를거라고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다. 이번 HLB 사태를 보며 이것이 나의 우둔함과 맹신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금이 생길때마다 물을 타고, 보유종목 주식수를 늘려왔다. 난 이것이 가치투자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솔직히 무섭다.

내 생각이... 시장의 생각이... 몇몇 핀플루언서들의 말들이... 정말 맞긴 한걸까?

내 종목과 사랑에 빠져 콩깍지에 씌인건 아닐까?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틀린말은 아니다. 누가 작정하고, 부추겨서 종목을 샀더라도 결국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다 라고 해버리면 끝이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는 그 누구도 믿어선 안된다. 절대. 믿지마라.

누군가에게 추천 종목을 받았더라도 공부해라. 미친듯이. 그래서 그 말이 맞는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해라.

 

HLB와 사랑에 빠진 투자자들은 현 시점에서는 완패했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실패가 아닌 성공일 수도 있지만, 지금 패닉 상태를 이겨 낼 투자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나 또한 내 종목들이 무섭다. 그래서 다시 공부해야겠다.

피같은 돈을 잃지 않아야 한다.

 

주식투자를 성공하는 법은첫째,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둘째, 첫번째 방식을 반드시 지켜라.

 

 

P.S가까운 내 친구는 HLB에 몇년간 모든걸 걸었다. 난 다소 위험해 보인다고 했지만, 내심 친구가 성공하길 바랬다. 결과적으로 아쉽게 됐지만 부디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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