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타랠리가 오지 않는다면 주식 시장은 두 자릿수 손실로 한 해를 마감할 것이고, 이러한 침체가 지속된다면 지난 95년간 이런 하락은 12번째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장은 얼마나 자주 하락하는가?
연간 수익률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시장 사이클이 12월 31일에 죽고 매년 1월 1일에 다시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년도에 일어난 일을 근거로 특정한 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예측할 수 없다. 시장은 그렇게 쉽지 않다.
1928년 이후 S&P 500은 전년도에 비해 약 55% 상승했다. 시장이 평균적으로 4년 중 3년은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타당한 얘기다. 주식 시장은 18% 상승한 후 하락했다. 또한 하락한 해에 이어 18% 상승했다. 그렇다면 주식이 1년 동안 하락했다가 다음 해에 연속적으로 하락하는 경우는 9%에 불과하다.
위 차트를 보면 연간 수익률에서 손실이 종종 발생하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장은 1929년부터 1932년까지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1939년부터 1941년까지는 3년 연속 하락했다. 1973년과 1974년에 연이어 침체되기 전까지는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주식 시장이 마지막으로 나쁜 실적을 기록한 해를 보면 2000년에서 2002년 약세장으로 매년 전년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
투자자 심리학 관점에서 본다면, 장기 약세장은 단기간에 끝나는 심각한 폭락보다 더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2022년에 15% 하락하고 2023년에 또 15% 하락하는 것보다 올해 30% 하락하고 새로운 강세장으로 나아가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이런 위험이 주식이 애초에 다른 자산군에 비해 수익 프리미엄을 갖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채권 시장의 연속적인 하락은 주식 시장보다 훨씬 더 드물다.
2021년과 2022년 연속 침체기 이전에 지난 90년 이상 동안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1955~1956년, 1958~1959년 두 번 있었다. 만약 지금 이대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면 현 금융시장 역사상 10년 국채로서는 최악의 해가 될 것이다.
내년에 주식이나 채권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올해 둘 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사실은 내년이 금융 시장에 좋은 해라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단기 수익은 누구에게도 약속되지 않는다. 시장이 몇 년 연속으로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을 벗어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장에서는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 장기적으로 살아남으려면 두 가지 결과 모두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How Often is the Market Down in Consecutive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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