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도입으로 예견 할 수 있는 것은 로봇이 육체 노동을 대체하여 더 높은 실업률을 초래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 말이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세상에서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더라도 중년 노동자들에게 고용 불안이 증가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로봇의 도입이 가져올 영향들
제이 딕슨(Jay Dixon)과 그의 동료들은 캐나다에서 로봇 사용 증가가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들은 회사가 제조 공정에 로봇을 도입함에 따라 처음에는 전체 직원 수가 증가했다가 다시 로봇 도입 당시와 같은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체 고용이 증가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는 명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으므로 데이터의 인공물일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회사가 생산 능력을 늘리고, 성장 속도가 빨라질 때 로봇을 도입하여 전체 직원 수를 필연적으로 증가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체 직원 수가 단기적으로 증가하는 것과 회사가 로봇을 도입하는 이유에 대해 딕슨과 그의 동료들이 찾은 결과는 노동력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닌 주로 제품 품질과 생산량의 일관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 연구는 1996년부터 2017년까지의 데이터, 즉 글로벌 공급망 중단을 우려하기 전에 수행되었다.
오늘날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글로벌 공급업체로부터 더 독립적이 되고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로봇을 도입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로봇의 도입으로 인해 감독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 로봇이 제품을 제조하면 품질 관리의 필요성이 훨씬 줄어들고 감독자가 작업자를 확인할 필요도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로봇이 도입된 후 몇 년 동안 회사에서 관리자의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이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과소평가하는 것일 수 있다. 우리는 로봇을 저임금 직원을 대체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저숙련 직원의 임금을 줄임으로써 소득 불평등을 초래한다. 이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이러한 임금 삭감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는 것이다. 중국 및 기타 신흥 시장으로 대체될 수 있는 저숙련 일자리는 이미 존재하며 돌아오지 않는다.
회의를 하고, 모든 작업이 제대로 수행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주된 업무인 경험이 풍부하고 보수가 높은 감독자 및 중간 관리자들이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 로봇 공학의 발전과 함께 이러한 중산층 가구는 고용 불안과 실질임금 감소를 경험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중간 소득 가구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업은 저소득 가구를 충족시키는 사업보다 앞으로 더 어려운 시기에 직면할 수 있다.
출처 Klement on Investing: Do robots mean the death of the middle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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