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인 2%로 되돌리는 데 더 이상 진전이 없었기 때문에, 2024년에 몇 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은 거의 물거품이 되었다. 3월 중순에 발표된 연준의 최근 전망 자료들에서는 여전히 올해 말까지 세 차례의 25포인트 인하를 예측한 반면, 이후 나온 경제 자료들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3월 예상보다 뜨거운 인플레이션 수치와 또 한번의 강력한 일자리 보고서가 나온 후, 역시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재가속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던 GDP 보고서는, 분석가들이 이제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러한 희망들을 더욱 무산시켰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소위 연착륙에 대한 희망은 매우 높았으며, 문제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시작할지에 있었다. 지난 주 한 정책 포럼에서 연설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미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최근의 데이터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큰 신뢰를 주지 않았으며, 대신 그 신뢰를 달성하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을 나타낸다"며, 연준은 "필요한 만큼 현재의 제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금리인하의 행복감에 휩싸인 후 이미 최근 상황에 반응하고 있다. 30일간의 연방기금 선물가격 자료를 바탕으로 연준의 정책금리 변경 가능성을 측정하는 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몇 차례의 금리인하 대신 단 한 차례만 기대하고 있다. 향후 몇 차례의 FOMC 정책회의를 살펴보면, CME FedWatch Tool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5월 회의의 경우 3%, 6월 회의의 경우 11%, 7월 회의의 경우 33%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Statista: Latest Economic Data Throws Cold Water on Rate Cut Ho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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