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성장 기회와 유연한 근무 환경을 찾아 회사를 옮기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20대 직장인 중에도 과반수 이상인 10명 중 7명 정도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해 낮아진 이직 문턱을 나타냈다.
직장인 평균 이직 횟수는 '40 대 4.2회'
직장인 2,400명을 대상으로 "이직 경험과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대부분인 89.5%가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래 1회 이상 이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대 직장인 중에도 75.2%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30대 직장인 중에는 91.7%, 40대의 직장인 중에는 95.8%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해 연령대와 비례해 이직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의 평균 이직 횟수는 3.4회였다. 연령별로 20대 직장인의 평균 이직 횟수가 2.1회, 30대 직장인은 평균 3.2회, 40대 직장인은 평균 4.2회로 높았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하는 주된 이유로는 연봉 인상이 39.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개인 역량 향상이 34.4%였다. 기업의 비전과 사업 방향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이 28.5%, 조직 운영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26.1%로 이직을 결심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20대 직장인 중에는 더 배울 점이 없다고 생각돼 역량 강화를 위해서 이직을 결심했다는 직장인이 4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봉을 높이기 위해 35.0%, 기업의 비전과 사업 방향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 24.4%, 조직 운영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23.2% 순이었다.
30대 직장인 42.3%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더 배울 점이 없다고 생각돼 역량 강화를 위해서가 38.2%, 기업의 비전과 사업 방향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 28.2%, 조직 운영 시스템에 대한 불만으로 26.5%, 경영진 및 상사에 대한 불만이 20.2% 순으로 이직을 결심했다.
40대 직장인 중에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서가 37.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기업의 비전과 사업 방향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 30.7%, 조직 운영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27.0% 순으로 이직 결심 이유였다.
한편 팬데믹 이후 자발적으로 회사를 옮기는 직장인들이 급증하는 ‘대퇴사’ 현상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에게 최근 이직 시점을 조사한 결과 작년에 이직했다는 직장인이 41.5%로 5명 중 2명 정도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직한 직장인들의 이직 만족도도 높았다. 조사 결과 이직한 직장인 중 이직한 기업에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67.6%로, 지난해 58.6% 보다 높았다. 특히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도 10.1%로 지난해 7.1%에 비해 높아 올해 이직 성공자들의 높은 이직 만족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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