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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작] 이른바 낀 세대 생존법 - 4부

by 에디초이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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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낀 세대 생존법. 마지막 4부

이제는 직장에 몇 없을 베이비붐 세대, 낀 세대라고 불리는 X 세대, 그리고 뒤를 이어 MZ 세대까지
직장인으로서 우리는 오늘도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미워하고 있다.

 

 

 

 낀 세대들아 겸손함을 잊지 말라

겸손함으로 리더가 완성되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은 성과를 보이는 스타 경영자들에 비해 훌륭한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이는 주로 그의 기행 탓이지만 리더십 관점에서 보면 그가 겸손의 리더십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여러 논문과 미디어 정보를 바탕으로 오만한 CEO와 겸손한 CEO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머스크를 오만한 CEO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다. 평소 머스크의 언행을 보면 그는 지나친 자신감, 즉 자기 과신에 빠졌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리더십 피라미드의 가장 꼭대기인 레벨 5의 경영자 단계의 두 가지 키워드는 의지력과 겸손함이다. 짐 콜린스에 따르면 위대한 기업들은 의지력과 겸손함을 모두 겸비한 CEO에 의해 경영된다. 이들은 엄청나게 강한 의지와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야망은 조직 전체의 목적과 비전 달성을 위한 것이지 그들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한편으로 최고경영자 위치에 오른 이들의 강한 의지력은 이미 승진 과정을 통해 증명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의지력보다는 겸손의 미덕을 가졌는지가 더 중요하다. 결국 겸손함이 피라미드 정점에 오른 레벨 5 리더의 진정한 핵심 역량이라고 볼 수 있다.

겸손하다는 것은 조직에 대한 자신의 공헌을 현실적으로 평가하고, 타인의 공헌을 인정하고, 행운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자신의 성공을 가능했음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더의 겸손함에 대해 연구해 온 브래들리 오언스 미국 브리검영대 교수는 겸손의 리더십을 가진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구체적인 행동 양식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중 일부를 언급하자면 늘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피드백을 구하고 그들의 비판과 충고를 잘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부하 직원을 포함해 다른 이들이 자신보다 더 많은 지식과 스킬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사실을 흔쾌히 인정한다. 부하 직원이 가진 단점보다 장점에 더 주목하고, 이들에 대한 칭찬에 결코 인색하지 않다. 자신에게 지식이 부족하거나 뭔가를 할 줄 모를 때 이를 온전히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 무엇보다 리더의 겸손함을 평가하는 몫이 팔로워들에게 있음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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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의 성과는 인정해야
 
오만한 리더를 겸손한 리더보다 선호할 사람은 없다. 조직 구성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직원들은 더욱 그렇다. 여기에 X세대가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자신에게 물어야 할 마지막 질문이 있다. 리더들의 리더가 된 X세대는 자신이 마음속부터 겸손한 사람인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

오만한 경영자와 리더들은 자신이 오만하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지나친 자만심을 강한 자신감으로,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카리스마로 오인한다. 자신이 직급상으로만 리더십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자.

레벨 4의 효과적인 리더 단계에 있는 X세대라면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 겸손의 리더십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그리고 어떻게 하면 겸손함을 실천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물론 각자 자리에서 겸손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방법은 다를 것이다.

이에 더해 상위 직급 리더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점이다.
리더 자신이 회사나 업무에 더 큰 동기를 가지고 몰입할 때 경영의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조직 내 광범위한 기능과 조직원 사이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끌어낼 수 있음도 물론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리더가 주변의 다른 리더나 부하 직원들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영감과 동기 부여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는 점이다. 리더가 스스로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가 그 중요한 일을 대신해 줄 수 있을까?

X세대 리더라면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치부했을지도 모를, ‘나는 왜 이 조직에서 이 일을 하는가’ ‘내가 왜 조직 전체의 성과에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하는가’ 등 일의 이유와 정당성에 대해 스스로 반복적으로 답을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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