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작] 리더는 사람과 시간을 활용한다 (팀원을 활용하는 방법) - 5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그들의 속마음 5번째.

[승진의 정석] 저자 박소연
해당 글은 책의 일부분을 응용하고 가공한 부분이 있음을 밝힌다.
기회가 된다면 하단에 링크를 걸어두니 읽어보길 추천한다.

 

 

 

 사람과 시간을 활용하는 지혜

노력의 배신
핵심 업무를 제대로 잡고 미친 듯이 팀원들을 몰아붙였다.
이것만 잘 마무리하면 성과는 물론 연말에 우리 팀 최고 고과는 따놓은 당상일 것이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일주일만 더 고생하면 된다.

팀원들 모두 하루 24시간 중 22시간을 일하는 강행군을 5일째 하고 있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자료 찾아 맞춰 보고, 정리하는 데만 꼬박 3일을 보냈다.
3일이 지난 시점, 중간보고 회의에서 결국 일이 터져 버렸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부터 엉망에다 꼭 넣어야 할 공식 통계 자료는 빠져 있다. 폰트나 사진 배열도 삐뚤어져 있어 누가 봐도 아마추어가 급히 만든 티가 나서 도저히 자료로 쓸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발표 방향이 맞는다는 것과 시간이 아직은 남아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3일을 고생해서 만든 자료였지만, 각종 오류와 단점은 난무했다. 거기다 사장의 지시로 자료의 40% 이상을 수정해야 한다. 중간보고 회의에서 나온 지적까지 포함한다면 이건 거의 새로 만들어야 하는 수준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4일이지만, 늦어도 회의 전날 최종 자료가 나와야 하니 이제 3일 남았다.
문제는 우리 팀원 모두가 이미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라는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사장은 결국 남은 시간 동안 최고의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서 더 이상 일 진행은 무리라고 판단된다며 지금까지 준비한 자료를 모두 타부서로 넘기라고 지시했다.





관리력의 부재
조직 운영 능력의 미숙함이었다.
핵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최종보고까지 72시간을 남겨두고 팀원들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시간과 사람 관리의 실패다.
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한계가 드러나는 사람이 있고, 의외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일부러 어려운 일을 시켜서 시험해 보는 이유다. 사람은 한계에 다다르면 진짜 근성과 실력이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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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시간을 관리하는 3가지 기술
회사에서 희소 자원은 사람과 시간이다. 관리력은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지 아는 지혜다.

1. 문제점은 즉시 돌려줘라
팀원 중 누군가 나에게 문제를 주면 난 그것에 대한 답변을 해 줄 때까지 결국 그 문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고 즉시 돌려주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가능하다면 그 자리에서 답변을 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즉답이 어려울 경우 결정에 필요한 정보에 근접할 수 있도록 과제를 주고 다음 미팅 기한을 정한다. 그러면 과제를 하는 동안 판단을 내리는 데 더 유리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2. 장밋빛 미래로 시나리오를 짜지 마라
일은 항상 생각한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돌발 상황이 일어나기도 하고, 다른 쪽에서 일이 터질 수도 있다. 3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결국 아무것도 안 하고 오롯이 그 일만 3시간 동안 해야만 가능했던 것이었다. 예상하는 시간과 업무량에 2배를 생각해야 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날은 없다.


3. 프로젝트 결정권자를 자주 만나라
업무를 쉽게 하고 싶다면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를 빨리 만나서 원하고 있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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