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회관계망 서비스 기업인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바꿨다. 마크 저커버그는 기존 브랜드가 "미래는 고사하고 현재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대표하지 못한다"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페이스북은 소셜 미디어를 넘어 가상현실(VR)과 같은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더욱 '포괄적인' 이름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기존에 운영하던 개별 플랫폼 이름이 바뀌진 않으며 이를 소유한 모기업 명이 변경된 것이다.
메타버스는 기회의 땅?
'메타'라는 단어는 '저 너머(beyond)'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메타버스는 VR의 한 버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앞으로 이 개념이 인터넷의 미래가 된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메타버스에 있는 사람들은 컴퓨터 대신 헤드셋을 사용하여 모든 종류의 디지털 환경을 연결하는 가상 세계에 들어간다. 가상 세계가 직장, 놀이, 콘서트에서 친구 및 가족과의 사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에 활용되리라는 기대감이 있다.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회사 이름을 변경한 것이 마크 저커버그가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신호가 아니었다면, 회사의 최근 재무제표는 설명하기 어렵다.
하지만 메타는 정확히 무엇에 베팅하고 있는가?
메타버스에는 정말로 그렇게 많은 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가?
스태티스타(Statista)의 광고 및 미디어 시장 인사이트 예측에 따르면, 보수적인 시장 시나리오(디지털 경제의 15%가 메타버스로 이동하는 경우)를 보더라도 저커버그는 수익성이 좋은 큰 파이 한 조각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
분석에 의하면, 2030년 매출 측면에서 가장 큰 부문은 게임(1,630억 달러)과 전자상거래(2,010억 달러)가 될 것이다. 10년 말까지 메타버스의 도달 범위는 전 세계적으로 7억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의 보급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Statista: Metaverse: The Land of Opport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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