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이번 세기가 중국이 세계를 지배할 경제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앞으로 10~20년 안에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더 먼 미래를 내다보면 결과는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세스 벤젤(Seth Benzell)과 그의 동료들은 세계 경제에 대한 장기 예측 모델을 운영했다. 이러한 예측은 복잡한 비즈니스 사이클 세계를 무시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1~3년에 대한 예측보다 쉬워야 한다. 대신, 기본적으로 인구 통계, 투자 및 생산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에 의존한다.
어느 나라가 경제의 패권을 쥐게 될까?
인구 통계는 사람들이 꽤 오래 살고, 출산율이 일반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예측하기 가장 쉬운 변수이다. 그래서 연구원들은 UN 인구국의 예측을 가져와 모델에 연결했다.
하지만 투자 활동은 저축률을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는 현재 소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만 투자할 수 있으므로 투자는 저축에 의해 촉진된다. 그러나 저축액을 추정한다는 것은 임금, 세율 등에 대해 가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세 번째 구성 요소인 생산성을 제공한다. 우리의 예측 능력이 완전히 무너지는 부분이다. 우리는 무엇이 생산성을 주도하는지 모른다. 20~3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인터넷과 컴퓨터 기술이 선진국의 생산성 향상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2000년대 초, 증가율은 연간 0.8%에서 1.2%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금융 위기 이후 생산성 증가율은 본질적으로 제로이다. 이것은 개인용 컴퓨터에서 인터넷, 휴대폰, 로봇 공학 및 AI에 이르기까지 삶을 변화시키는 모든 기술 혁명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이러한 기술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면 왜 아무도 생산성 데이터에 미치는 영향을 볼 수 없는것일까?
사실 우리는 생산성 증가율이 낮은 세상에 살고 있으며 그것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이것은 또한 장기 예측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벤젤과 그의 동료들은 세 가지 다른 예측을 실행하여 이 생산성 문제를 파악하려고 한다.
• 각 국가 또는 지역의 생산성이 다른 국가의 영향 없이 독립적으로 모델링되는 단변량 모델.
• 한 국가의 생산성이 기술 이전을 통해 다른 국가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 전 세계의 생산성 증가가 선진국의 평균에 근접하는 다변량 모델.
• 1997년부터 2017년까지의 생산성 증가 추세를 이번 세기의 남은 기간 동안 지속될 모델.
위 차트는 2100년에 여러 주요 지역의 세계 GDP 점유율 결과이다.
단변량 모델에서 중국은 2100년에 전 세계 생산량의 약 27%를 생산하며 세계에게 가장 큰 경제국이 될 것이다. 인도는 세계 생산량의 16.2%를 차지하는 두 번째 경제국이 될 것이고, 미국은 세계 생산량의 12.3%로 세번 째가 될 것이다.
그러나 다변량 모델의 결과를 보면 2100년의 중국은 미국과 인도보다 훨씬 작을 것이다. 이 모델에서 미국 경제는 전 세계 생산량의 18.1%, 인도는 8.0%, 중국은 7.8%를 차지한다. 한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마침내 서구의 생산성을 따라잡으면서 전 세계 생산량의 17.5%로 성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아프리카의 세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빠르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20년간의 생산성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면 인도는 세계 GDP의 33.8%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될 것이고, 중국은 22.2%, 미국은 10.0%를 차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순히 20~30년 이상 떨어진 미래에 어떤 국가가 지배적인 경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출처 Klement On Investing: Is China going to be the largest economy in 2100? Or India? Or sub-Saharan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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