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에 적신호?

CNBC가 발간한 물류조사업체 MDS 트랜스모달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위상은 예전만큼 반박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수치에 따르면, 세계 수출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의류와 같은 주요 범주에서 뒤처지고 있다. 이 개발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에 시작되었는데 생산국들 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중국의 규제 강화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와 같은 지역에 공장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중국의 광범위한 봉쇄로 인해 많은 곳에서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팬데믹 기간 동안 수출은 더욱 침체되었다.

 

 

 

 수출 경쟁력 약화?

2016년과 2022년 사이에 전 세계 신발 및 가구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p, 11%p 감소했다. 여행용품과 핸드백 부문의 하락폭은 13%p로 훨씬 더 컸지만 중국은 계속해서 이 부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중요한 의류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감소 폭이 작았지만, 의류 시장이 더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수출 비중도 처음부터 작았다. 

 

▲제품 범주별 중국에서 유래한 글로벌 수출의 점유율

세계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국가로는 가구, 신발 및 여행 용품의 국제 매출을 4~9%p 올린 베트남과 2022년 세계 의류 수출 비중이 각각 14%와 12%에 달한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이다. 

중국에서 대대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봉쇄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신뢰를 크게 흔들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117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난 6월 설문조사에서 48%가 중국의 코로나 조치가 사업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또 다른 48%는 중간 정도의 부정적인 영향을 보았다. 그 결과 55%는 중국에 대한 투자를 취소했고 37%는 2021년에 비해 수익 전망치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후자의 수치는 42%가 수익 손실을 예상했던 2020년에 매우 가깝다. 보고서에 따르면 검열 문제, 데이터 보호 문제, 중국과 미국 사이의 정치적 긴장은 미국 기업들에게 중국의 위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출처 statista: Is China Losing Its Export Prow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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