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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트/시장 경제

인도의 전기차 시장 전망

by 에디초이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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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5~6년 전 처음으로 전기차 산업에 뛰어들면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00만 대의 전기 이륜차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판매 차량 10대 중 최소 7대는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인데 승용차 부분에서는 10대 중 3대를 전기차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엄청난 시장이 될 인도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 가능성을 알아본다.

 

 

 

 인도 전기차 산업의 현재

세계 최고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인도 진출을 발표하면서 인도 전기차 산업에 불이 붙었다. 인도에서 지난 3년간 판매된 전기차는 약 30만 대이다. 대부분은 이륜, 삼륜차이고 다음이 버스, 사륜차 순이다. 그동안 자동차 산업은 경기 침체를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전기차로 전화되는 시기에 새로운 국면을 기대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전기차 1대가 판매될 때 내연기관차는 1천 대 정도가 판매된다. 여전히 전기차와 내연차간 판매 격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기차가 조금 더 대중화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유는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인도의 차량 중 절반 정도가 전기차로 전환된다면 한화로 약 38조 원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륜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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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네틱 그린 에너지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술라자 피로디아 모트와니는 전기차 가격이 지금보다 훨씬 저렴해진다면 소비자는 당연히 전기차를 더 선호하게 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가격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기차의 유지 비용은 내연차에 비교할 바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적 매리트만 생긴다면 전기차 수요는 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불을 보듯 당연한 일이다. 

인도 정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기차 보급을 위해 한화로 약 1조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재는 2019년보다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이는 전기차 보급에 대한 정책 일부가 현 상황에서는 다소 문제가 되는 조건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의 가능성은 분명해 보인다. 고속 전기 이륜차의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면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인도 전기차 산업의 미래와 준비과정

인도 정부 산하의 싱크탱크인 니티 아요그는 인도 중앙 정부에 전기차 관련 고급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업에 2030년까지 한화 약 6조 6천억 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인도가 매년 해외에서 8조 루피, 한화로 140조 6천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수입하고 있는 연료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것은 전기차 전환의 필요성은 물론 비용의 효율성과 그린 정책을 위해 꼭 필요한 동기가 될 것이다.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바로 전기차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것은 전기차 도입에 앞서 절대적인 요건이다. 전기차 충전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나야만 한다. 인도는 현재 12개 도시에서 50개의 충전소를 세웠고, 앞으로 충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 전기차가 대중화되려면 장거리를 운행하지 않는 운전자를 위해서도 지역 곳곳에 충전소를 세워야 하고 이것은 분명 전기차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도로교통전력부에서는 인도 전역에 6만 9천 개의 충전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고, 고속도로청에서는 톨게이트 및 기타 장소에 충전 인프라를 건설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그 외 쇼핑몰, 멀티플렉스 등 건물 소유주들에게도 전기 충전소를 설치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인도 정부는 이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소힌더 길 사무총장은 큰 자금을 투입하지 않고도 효율적인 전기차 보급을 시행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기업이 이용하는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토록 독려하는 것이라 했다. 대기업이 매년 사용하고 있는 차량 중 30%는 전기차를 의무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세금을 징수하는 방법도 고려하겠다고 한다. 이는 보다 과감한 조치를 통하여 변화는 물론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나빈 문잘 히어로 일렉트릭 이사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 시 보다 많은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아직까지는 금융 지원이 미미한 상황에서 금융혜택이 주는 이점은 분명 전기차 판매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향후 10년 내 인도는 전기차를 주요 이동 수단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전기차 생산기술 현지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
전기차 기술을 현지화할 경우 개발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전기차 배터리 가격도 지금보다 30% 이상 떨어뜨릴 수 있다. 배터리 가격이 낮아지게 되면 전기차도 가격이 훨씬 저렴해진다. 

여전히 많은 문제가 남아 있지만 정부와 기업이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전기차 대전환이라는 원대한 목표가 머지않은 미래에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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