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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트/시장 경제

열심히 일해도 더 가난해 질까?

by 에디초이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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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14년이 지났다. 당시 주식 시장은 큰 하락을 맞았고, 2011년이 되어서야 금융위기 이전으로 돌아갔다. 2017년을 기점으로 시장은 폭발적인 상승을 하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하락했고, 다시 반등을 시도하다 2020년 3월 코로나로 위기를 맞았다. 그 후 V자 반등에 성공하며 가파르게 상승한 시장은 2021년 6월 신고가를 찍고는 지금까지 지속적인 하락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M2 통화량으로 본 인플레이션 시대

지금의 경기 침체가 일어나기 전까지 자산 시장은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등으로 큰 상승이 있었다. 열심히 일해서 버는 소득의 만족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근로소득과 자본소득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심해져 갔다. 근로소득만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집 한 채 살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현실이 되어 버렸다.

 

▲대한민국 통화공급량 M2 (1970-2021)
▲1997-2021년 통화량 추이 (평잔 단위 : 조 원)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M2 증가량이 작년 한 해에만 전년 대비 11.7%나 올랐는데 이는 2009년 10.3% 이후 최고 수준이다. 
*M2(광의통화) =M1+예금취급기관의 저축성예금, 시장형 및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금융채, 거주자 외화예금

 

▲미국의 M2 통화량 추이


그렇다면 미국은 어떨까?
미국은 M2 통화량이 2020년 한해 25%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통화량이 증가하게 되면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오르는 경제 현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2008-2021)


앞선 표에서 확인했듯이 한국은 M2 통화량이 2021년을 제외하고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매해 평균 6.7% 정도 증가했는데 이례적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9%가 넘었다. 흔히 알고 있는 물가 통계인 소비자 물가 지수는 2010년에서 2020년까지 매해 평균 1.6% 올랐지만, 2020년에는 0.5% 상승했다.

코스피의 연평균 수익률은 7% 정도고, 50년간 부동산 연평균 수익률은 6% 정도다.
M2 통화량과 주식, 부동산 모두 연평균 수익률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근로소득의 상승률이 주식, 부동산 상승률 보다 한참을 못 미쳤다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로 조금씩 나빠지던 것이 팬데믹 이후로는 격차가 심해졌다. 예전만큼, 아니 예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도 근로소득만으로는 살아가는 것이 힘들었던 이유가 이 때문이다. 

일해서 버는 소득이 돈이 돈을 버는 소득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미 누구나 알게 됐다. 팬데믹 이후 세계는 엄청난 돈을 풀었고, 넘치는 유동성에 금융시장은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실물경제와의 거리는 더 벌어졌다. 그로 인해 지금, 기나긴 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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