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되어온 역사 속, 하락장에서 당신이 배워야 할 것들

연일 주가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별히 악재가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하루 변동폭이 너무 크다.
안도랠리를 이어가다 언제 그랬냐는 듯 매물이 쏟아져 나오기를 반복한다.
바닥이 어디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시장에서 지금 우리가 유심히 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하락장에서 살아남기

▲좌 : S&P 500 총 수익률 - % 감소(1950년 1월~2022년 9월) / 우 : S&P 500 총 수익: 15% 이상 감소(1950-1987)

S&P 500 지수는 10여 년 만에 월 마감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배당금 포함 총 수익)보다 20% 이상 하락했다.
현재 9개월로 집계되고 있는 하락폭은 2007~2009년 약세장 이후로 가장 길다.
변동성은 1년 내내 증가해 왔고 지금은 역사적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 S&P 500 지수가 1% 이상 하락한 거래일수 (50일)는 이미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아직 3개월이 남았다.

▲좌 : S&P 500: 12개월 연속 변동성 (1950년 1월~2022년 9월) / 우 : S&P 500: 대규모 다운일 수 (1928-2022)

지금까지 시장 붕괴의 이유들은 전쟁, 인플레이션, 긴축 통화 정책, 그리고 세계 경제 둔화 등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모든 뉴스는 악재이고 임박한 운명에 대한 예측이 난무한다. 이런 시기에 주가가 다시 오르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많은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매도하거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관망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론적인 추론으로는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시장의 바닥이 보일 때까지 기다리면서 추가 하락은 피하고 더 낮은 가격으로 다시 살 수 있다는 전략은 항상 실패했었다. 지금 당장 투자하기를 두려워하는데 가격은 더 떨어지고 뉴스가 더 나빠지면 그때 가서 과연 투자자가 매수할 용기가 생겨날까? 

▲S&P 500: 연간 최대 감소 (마감 기준, 1928-2022)

약세장에서 바닥을 확인하려고 할 때 가장 큰 문제는 매일 경제 뉴스에서 듣는 많은 예측에도 불구하고 바닥이 어딘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예측을 하는 전문가들의 실적을 살펴봤다면 그들이 연초에는 더 높은 가격을 예측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고, 그들의 예측을 따랐다면 지금은 끔찍한 결과를 낳았을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당신이 주목해야 할 단 하나의 예측이라면 바로 주식은 하락이 있다는 것이다. 그 기간과 규모는 매년 다르겠지만 하락폭은 시장에서 일정하다.

만약 당신이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하락장이 왔을 때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당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당한 부를 축척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고점과 저점의 타이밍을 맞출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고, 그렇게 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 1973~1974년, 2000~2002년, 2007~2009년 하락장세보다 현재 더 깊은 하락세를 보이는 약세시장을 보고 있다. 이는 지금 시장이 더 이상 하락할 수 없다는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S&P 500 20% 이상 감소 (월간, 1950년-1983년)

그러나 주가가 떨어질수록 주식은 더 저렴해지고 장기 투자자의 위험에 대한 보상은 향상된다. 당신의 투자 시간을 며칠이 아닌 수십 년으로 바꿀 수 있다면 지금과 같은 20% 하락은 배당금을 재투자하거나 더 낮은 가격에 새로운 자본을 추가할 기회로 봐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하락은 불가피하다. 하락이 없다면 상승도 없을 것이다. 단점 없이는 장점도 부각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는 반복 되어온 역사를 통해 증명하듯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놀라운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모든 차이를 만드는 것은 후진적인 단계에서 당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렸다.


출처 compoundadvisors: There Will Be Drawdo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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