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라는 것이 한 사람의 힘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
그렇다면 리더에게는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믿음직한 직원이 필수적이다.
매사에 불만 불평만 늘어놓고,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하는 직원이 있다면?
당장 그 직원은 연말 인사고과에 좋은 점수를 받는 걸 포기해야 할 것이다.
리더가 바른 말을 하는 직원과 핑계를 대는 직원을 구분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이런 직원이 있다면?
지금껏 그렇게 해 왔는데요?
김 부장은 팀을 옮겨 온 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박 과장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박 과장은 사실 근태도 좋고, 업무 스킬이나 실적도 나쁘지 않은데 그의 업무 태도는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
김 부장이 새로운 방식으로 업무를 시도하려고 하면 박 과장은 언제나처럼 “부장님, 전에 계시던 부장 때부터 그 업무에는 이렇게 해 왔는데요?"라고 말한다.
처음에도 박 과장의 업무 스타일이 신중하다고 생각했지만 매사에 “지금까지 이렇게 해 왔는데 왜 자꾸 바꾸시는 거지? 그다지 능률적이지도 새롭지도 않은데 말이야"라며 불만을 표현하고 주변을 동요 시켰다.
관례라는 표현을 앞세워 사사건건 부딪치는 박 과장에 대해 김 부장은 결국 폭발했다.
그해 인사고과에서 김 부장은 박 과장에게 ‘새로운 업무에 대한 도전 의식이 전혀 없으며, 관례대로만 일을 처리하면서, 실수는 적지만 발전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그해 말, 박 과장은 팀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상사들이 싫어하는 유형의 직원 중에는 박 과장처럼 ‘지금까지 그렇게 했는데요’, ‘다른 방법은 생각 안 했는데요’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이 말은 직원의 발전 가능성이 제로를 의미하지만, 상사 입장에서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지 않는, 즉 생각하지 않는 직원이자 조직을 해치는 직원으로 판단한다.
지금까지의 방법이 맞았다 하더라도 또 다른 방법, 다른 대안을 찾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상사 역시도 이미 그 업무, 그 시절을 다 겪어온 베테랑이다.
상사가 대안을 찾는다는 것은 이미 업무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핑곗거리만 찾는 직원
관행을 고집하고 새로운 도전을 미루는 직원 못지않게 리더들이 싫어하는 직원은 책임감 없이 이 상황을 핑계 대고 위기를 일시적으로 모면하려는 스타일이다.
경력을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가 직장 생활 10년이 넘으면 그 분야에서는 대부분 전문가가 된다. 부하 직원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돌발적인 상황에 우왕좌왕하더라도 리더들은 이미 머릿속에 과거의 유사한 데이터를 복원하고 있다.
노련함은 가만히 앉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리더들은 부하 직원보다 더 많은 이유와 배경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사고가 발생했을 때, 부하 직원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건과 상황을 정확하게 리더에게 보고하는 것이다. 그래야 해결이 단순해지고,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고를 받은 리더가 부하 직원을 야단치더라도 고깝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질책에는 다음번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조언이 담겨 있다. 이 상황에서 책임을 미루고 쓸데없는 변명을 하는 것은 리더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촉매제가 된다.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인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최상의 해결책이다. 일이 잘 안되고 사고의 해결 방법을 찾기 어려우면 빨리 상사에게 보고하고 대처 방법을 찾는 것이 기본이다.
최악은 정확한 보고 없이, 대안을 찾지도 못하고 그대로 묵혀 두었다가 어느 날 갑자기 '펑' 하고 터지는 시점에 내놓는 것이다. 리더는 이런 직원을 제일 싫어한다. 솔직하지도 않고, 책임감도 없으며, 문제만 키우는 직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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