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출. 퇴근제 도입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올바른 활용법

자율 출. 퇴근제, 유연 근무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말만 들어도 직장인들을 설레게 하는 단어들이다. 

매일 같은 시간 출근과 퇴근의 지옥으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날 수도 있고,
바쁜 아침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쉽게 도입하지 못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도 있으니 오늘은 자율 출. 퇴근 제도에 대해서 알아보고, 올바른 도입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자.

 

 

 

 자율 출. 퇴근제에 대하여

자율 출. 퇴근제 도입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함께 근로시간의 결정 및 배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긴 제도다.
이를 통해 업무량 및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로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할 수 있으며, 근로자가 직접 근로시간을 선택하여 근무를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자율 출. 퇴근제
마치 상상 속 이야기처럼 들리는 이들도 있을 테고, 이미 시행을 하고 있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더구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솔깃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주 40시간, 하루 8시간만 근무한다면, 출. 퇴근 시간을 조정한다는 것은 너무도 효율적인 제도임에 틀림없다. 

-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직원에 한해 주 40시간, 일 8시간 자율 근무
- 아침 8~10시 사이 출근시간 선택, 오후 5~7시 사이 퇴근시간 선택
- 단, 공통 업무시간을 위해 10~16시에는 출. 퇴근 시간 허용 불가

위에 나열한 내용으로 국내 기업들은 하나같이 다양한 수식어를 붙이며 자율 출. 퇴근제를 도입했다.
자율 출. 퇴근제는 유연근무제, 선택적 근로시간제에 속한다. 
근로자가 직접 일하는 시간을 선택하고 근로시간만 준수하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도 않다.

우리나라는 평균 출. 퇴근 시간에만 88분을 쓴다.
요즘같이 코로나로 인해 출. 퇴근 시 사람이 붐비는 것을 피하고자 자율 출. 퇴근제를 도입한다면 분명 기업이나 직장인 모두에게 좋은 제도로 평가받기 충분할 것이다.





자율 출. 퇴근제 장점
자율 출. 퇴근제의 장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자유로운 시간 활용
출. 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을 비켜 갈 수 있어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2. 업무 집중도 향상
특정 업종에 한해 일의 집중도가 향상된다. 특히 IT 계열 같은 업계에서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3. 육아 근로자 배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침 시간에 아이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자율 출. 퇴근제 단점
하지만 분명 단점도 존재한다.
출. 퇴근 한두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정말 효율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어쩌면 자율 출. 퇴근제로 인해 근로자들의 만족도는 향상될지 모르나 업무 효율성은 낮아지거나 근무 분위기만 어수선해진다고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1. 소통 부족
모두가 같은 시간에 출근을 하지 않으니 급한 용무가 생겼을 때 연락이 되지 않거나 일의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2. 사기 저하
업종에 따라 근로자들의 사기가 저하되기도 한다. 

3. 업무 비효율
시간 관리가 낮은 직원일수록 느슨해진 업무환경으로 착각하여 일처리 효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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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출. 퇴근제의 올바른 활용법
실제로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이 되지 않아 업무가 오히려 과중된다는 이유로 자율 출. 퇴근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다. 특히나 제도 자체를 도입하기 어려운 업종이나 직군에서는 장점이 크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시행 후 근로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나는 자율 출. 퇴근제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협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결국 팀원 간, 부서 간, 회사 내에서 느끼는 협업이 얼마나 잘 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내 메신저를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자신의 출. 퇴근 상태를 항상 알릴 수 있도록 온/오프 상태를 정확히 하는 것이 좋다. 모두가 일을 할 수 있는 공통 업무시간은 정해 두고, 필요한 회의나 협업은 공통 업무시간에 처리하는 식으로 일의 패턴을 바꿔야 한다. 그렇게 되면 각자 하는 일에 혼선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2. 인식을 바꿔라
예전에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자율 출. 퇴근제가 도입되기 이전 어느 회사에서는 9시가 정규 출근 시간인데, 해외 수출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는 해당 나라와의 시차로 인해 정규 출근시간보다 1시간 늦은 10시로 정규 출근 시간으로 바꿨다고 했다.
대신 퇴근은 정해진 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후 7시였다. 
이로 인해 해당 팀은 출근 후 업무를 바로 시작할 수 있어 좋아졌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시행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9시로 출근시간이 바뀌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같은 근로시간이었지만 1시간 늦게 출근하는 그 부서는 타 부서의 눈치를 봐야 했다.
업무의 능률 향상에는 9시 출근보다 10시 출근이 분명 더 나은 선택이었지만 도입된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타부서의 상급자가 압박을 가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변화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에 맞는 업무 환경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성공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 의사소통 부재를 위해서 변화된 환경에 맞도록 프로세스를 바꾸고 한두 시간 늦게 출근을 하는 것을 게으름으로 바라보지 않는 사내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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