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감소 발표로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CPI가 6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이날 통계 발표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5%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 2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으며 인플레이션이 조금이나마 완화하고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CPI 컨센서스에 부합
물가는 지난달 연준의 또 다른 금리 인상에 이어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6.5% 하락하는 등 냉각 조짐을 보였다. 이는 지난 40년 동안 본 것보다 여전히 높은 수치이지만 물가가 전년 대비 6.2% 상승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식료품 가격 상승률 둔화는 물론 휘발유 가격의 가파른 하락이 물가 상승률 완화에 기여하며, 월가의 기대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적은 핵심 CPI-U(식품 및 에너지 제외)는 전 품목 지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인 휘발유가 핵심 지수에서 제외되면서 12월에 0.3% 상승하여 전월의 0.2%에서 상승했다.
전년 대비 근원 인플레이션은 5.7%로 11월 수치인 6.0%에서 약간 하락했다. 지난 달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수치의 하락 추세를 환영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1년 봄,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기 시작했을 때, 1년 전 팬데믹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냉각 효과를 역전시킨 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다. 코로나 유행이 시작될 때 소비자 지출과 연료 수요의 갑작스러운 감소로 인해 가격이 급락한 후 여름과 가을에 걸쳐 대유행 이전 궤적으로 되돌아갔다.
소비자 물가의 초기 하락 때문에, 연도별 비교는 항상 과장되었지만 이제 더 이상은 그렇지 않다. 세계 식량과 에너지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했던 러우 전쟁,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차질, 미국 노동시장 경색 등이 현재의 인플레이션 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출처 Statista: Inflation Cools to 14-Month Low in 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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