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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상승장과 하락장을 판단하는 방법

by 에디초이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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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를 통해 강세장에 진입했다. 약세장이 길어진다. 같은 말들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도대체 이 말의 정의는 무엇이며 어떻게 판단하는 것일까?

블룸버그지의 '호황 또는 약세 시장을 찾는 방법'을 인용한 글이다.

 

 

 

 약세장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약세장은 시장의 지수가 고점 대비 20% 하락한 것을 말한다. 시장의 조정은 10% 하락, 시장의 하락은 5% 하락, 시장의 붕괴는 30% 하락을 의미한다.

사실 이런 수치의 의미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는 않는다.
그럼 반대로 강세장은 저점 대비 20% 상승한 상황이다. 여기서 궁금한 생각이 든다. 왜 이런 정의들이 생겨났을까? 또 이러한 정의가 실제 시장에서 유용하기는 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정의가 생겨난 이유는 역사적으로도 알 수가 없다. 또 이런 정의가 시장에서 항상 먹히는 것도 아니었다.

코로나 시기에 주식시장을 보자.
코스피 지수는 고점 대비 44.79% 하락하였고, 코스닥은 54.98% 하락했다.
이것이 당시 주식시장이 붕괴 상황이었다는 점을 아는 데 도움이 될까?

2021년 6월 최고점 대비 2022년 9월 현재 기준으로 코스피는 31.35% 하락, 코스닥은 32.91% 하락했다.
정의를 근거로 할 때 1년 만에 또다시 시장이 붕괴되었는데, 투자자들이 약세장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달라졌을까? 

이 같은 정의는 사실 의미가 없으며, 투자자들을 도울 수도 없다. 다시 말해 리스크 관리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산을 언제 어떻게 재 배치하고, 종목을 리뉴얼할지 알려 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무의미한 숫자에 기대서 투자를 하는 몇몇 사람들만이 믿고 움직일 뿐, 전문가들도 그때그때 대응을 하는 것이지 주식시장의 강. 약에 대해서는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 이런 정의가 유효성이 있는지 아니면 지금까지 내려온 정의의 기준이라 그렇게 말하는 것인지 납득하기가 어렵다.

2000년대 초
강세장과 약세장에 대한 다른 정의를 고려하여 만든 방법이 있다.
이는 투자자가 활용할 수도 있고, 장기간의 시장 추세 변화가 반영되어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 동향 및 투자자의 심리를 추가해 평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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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과 약세장을 다음과 같이 정의해 보았다.
• 장기 강세장
일반적으로 10년 내지 20년 동안 장기간 진행되는 강세장으로, 광범위한 경제 변화에 따라 움직이고, 기업의 매출과 수익 증가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조성된다. 시장 변동성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이 강세장이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이 1달러의 수익 대비 점점 더 높은 주가를 지불하겠다는 의지가 커진다는 것이다.

• 장기 약세장
위와 반대 상황이다. 계속된 장기 강세장이 진행된 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변동성이 증가하고, 주기적인 상승과 하락이 빈번한 기간이다. 지배적인 특징은 투자자들이 동일한 순이익에 대해 점점 더 낮은 주가를 지불하려 하는 것이다.

숫자로만 시장을 정의하는 것보다 새롭게 정의된 요인은 보다 광범위한 장기적 관점과 순이익 확대 또는 축소라는 점이다. 산업, 기술 및 경제적 진보의 물결은 노동자의 임금, 소비자의 주머니 및 기업의 이익으로 진행된다.

생활수준의 향상은 시대의 심리에 반영된다. 당연히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 사이클이 진행될수록 투자자들은 1달러 순이익 대비 기꺼이 더 높은 주가를 지불하기 때문이다. PER 배수가 상승하는 것처럼, 주가 배수의 확장은 기업 수익 상승 이상으로 투자 수익률을 견인한다.
그러므로 단기간의 적당한 현상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중요한 변화를 반영한다.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20년 또는 1980년대와 1990년대의 기술 시대를 생각해 보라. 둘 다 비슷한 특성을 지닌 20년 동안의 호황이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시장의 주가 수준이 아니라, 순이익 배수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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