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있어 자기만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다.
그렇다면 그 원칙을 정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이야기를 들어 볼 필요가 있다.
여러 방법을 보고 듣다 보면 재테크에서 필요하고 알아두어야 할 규칙들이 자연스레 정해지기 마련이다.
오늘은 재테크에서 필요한 규칙 몇 가지를 소개한다.
성공한 재테크를 위한 7가지 규칙들
1. 주식, 평균 수익률만 높을 뿐, 성공률까지 높은 것은 아니다
주식은 언제나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간의 뇌는 주식시장에 맞춰 진화되지 않았다. 주가가 급락하면 ‘도마뱀의 뇌’라 불리는 뇌의 편도체가 이성적인 판단을 억누르고 공포감에 휩싸이며 90% 확률로 멀쩡한 주식을 팔아 치우게 한다.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이는 매우 뛰어난 소수의 인간뿐이다.
*도마뱀의 뇌
미국 하버드대 테리 번햄 교수는 ‘도마뱀의 뇌’라는 개념을 도입, 현대 경제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놓았다.
지난 시간 성공했던 행동을 반복하게 만드는 우리 내부의 과거 지향적 체계를 ‘도마뱀의 뇌’로 규정하고 이것이 내일의 성공을 가로 막고 있다는 것이다.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 뇌는 가장 원시적인 뇌다. 감정을 담당하는 포유류의 뇌, 이성과 언어를 지배하는 영장류의 뇌에 비해 호흡과 같은 필수 생명 유지만 맡는다고 한다. 따라서 그동안 생존과 번식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도마뱀의 뇌 덕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이런 두뇌에 안주해선 퇴보할 뿐이라고 강조한다.
2. 처음 주식을 하는 것이라면 인덱스가 속 편하다
실제 펀드매니저 중 80% 이상이 시장수익률을 이기지 못한다. 제아무리 전문가라 해도 도마뱀의 뇌를 억누르고 시장 수익률 보다 높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차라리 인덱스에 맞춰 투자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3. 연금은 ‘죽을 때까지’라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기본적으로 보험이든 펀드든 다수의 고객은 중간에 이를 해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연금은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돈을 받는 것이다. 펀드, 보험 등 일반 상품과는 애초에 맥락이 다름을 명심하고, 정말 ‘죽을 때까지’ 묻어둘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처리하자.
4. 국민연금은 생각보다 꽤 괜찮은 제도이다
국민연금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이 오가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국가 재정 시스템에 관한 문제이지, 수익률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국민연금만큼의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다.
5. 초저가 금융 상품을 눈여겨보자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던 시기, 신규 분양 아파트를 얻기 위한 주택청약통장이 큰 인기를 얻었다. 돈이 얼마든 일단 통장이 있으면 생기는 혜택을 노리는 것이다. 이는 펀드, 보험 등의 금융상품도 마찬가지다. 월 1만 원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이를 통한 부가혜택에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보험사는 저가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6. 해지하는 경우를 대비해 원금 보장만은 지키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얘기했다. 기본은 원금을 지키는 것이고, 그다음 중요한 것도 원금을 지키는 것이다. 투자에 자신 없다면 무조건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 위주로 가입하자. 특히 사회 초년생의 경우 성급히 들었다 괜히 해약하고 손해만 보는 경우가 많다. 해지하는 순간 피눈물 흘리는 수가 있다.
7. 스스로 공부해라, 그리고 책임은 온전히 본인의 몫이다
펀드매니저들도 까먹는다고 지레 겁먹지 말자. 그들에 비하면 당신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또 인센티브와 해고의 압력에 시달리지도 않는다. 어쨌든 재테크는 자신의 돈으로 하는 것이고, 이에 대해서는 자신이 온전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기에 공부, 또 공부만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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