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열날 때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 부모들이 많다.
해열제를 먹인다거나 열을 내리기 위해 옷을 벗기는 등 이것저것 해 보지만 소용이 없을 때 아이를 안고 병원 응급실을 가 본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이해가 갈 만한 이야기다.
사실 아이가 아프다고 무작정 병원을 찾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도 아이의 상태를 완화시킬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열이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따라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목차
- 열이 나는 증상
- 열이 나는 원인
- 열 내리는 방법
- 신생아 열날 때 도움 영상
열이 나는 증상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는 것만큼 걱정스러운 것도 없다. 하지만 열이 있더라도 평소처럼 잘 놀고, 잘 먹는다면 큰 걱정 할 필요 없이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만약 생후 3개월이 안된 아이가 열이 난다면 간혹 위험한 경우가 있으니 병원으로 가도록 하자. 뇌수막염, 장염, 폐렴 같은 질환은 초기에 다른 증상 없이 열이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기 진료가 중요하다.
열이 나는 증상에 따른 진단법
열이 나며, 기침을 하고, 콧물이 난다면 열감기를 의심해 본다. 열감기는 두통이 동반되면서 열이 나는데 2~3일이 지나도록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갑자기 고열과 오한이 동반된다면 패혈증을 의심해 보자. 하루에도 수차례 체온이 오르내리고 전체적으로 축 늘어지며 설사나 구토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되도록 빨리 진찰을 받아야 한다.
쉰소리를 내거나 기침이 잦고 열이 난다면 후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후두에 염증이 생겨 빨갛게 부어오르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하면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열이 나는 원인
열이 나는 것만 놓고 보면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몸에 침투한 세균과 싸우면서 나타나는 반응으로 인해 열이 나는 것인데 열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또 면역체계가 정상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열이 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염증에 의한 반응으로 볼 수 있다. 간혹 아이가 열이 날 때 해열제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기는 탈수현상이 쉽게 오기 때문에 해열제 복용은 꼭 필요하다.
아기의 열이 1℃ 오를 때마다 수분은 10%가 더 필요하다. 체표면적이 체액량에 비해 넓어서 열이 나면 탈수가 쉽게 오는 이유다.
탈수가 계속되면 탈수열이 생기는데 아기가 열이 난다면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열 내리는 방법
지금부터는 신생아 열날 때 열 내리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하니 순서대로 따라 해 보자.
사람의 체온은 36 ~ 37℃ 정도인데 아이는 보통 37.4℃ 까지는 정상체온이라고 봐도 된다. 미열은 37.5 ~ 37.9℃ 정도고 38℃ 이상이면 열이 난다고 말할 수 있다. 39℃가 넘으면 고열이다. 체온 측정은 고막이나 겨드랑이로 재고 1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1. 체온 재기
우선 아이의 체온을 정확히 재야 한다. 부위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아래 표를 참고 하자.
부위 | 체온 |
귀 | 35.7 ~ 37.5℃ |
입안 | 35.5 ~ 37.5℃ |
겨드랑이 | 35.3 ~ 37.3℃ |
항문 | 36.6 ~ 37.9℃ |
2. 수분 공급
열이 나면 가장 먼저 탈수가 오게 되는데 이때 물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 땀이나 소변으로 열을 배출할 수 있게 해 준다. 보리차를 지속적으로 먹이는 게 좋다.
3. 얇은 옷 입히기
열을 발산시키기 위해 옷을 벗겨주는 것보다는 얇은 옷으로 갈아 입히고 실내 온도는 18 ~ 20℃ 정도를 유지한다.
4. 해열제 먹이기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브프로펜, 맥시브프로펜 3가지 종류로 나뉜다. 4개월 이상은 아세트아미노펜만 사용, 6개월 이상은 모두 사용 가능하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로는 타이레놀, 챔프, 세토펜이 있고 효과는 3 ~ 4시간 정도 지속되며 하루 허용량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브프로펜 계열 해열제는 부루펜, 캐롤이며, 덱시브프로펜 계열로는 맥시부펜이 있다.
해열제는 용량을 정확히 재어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체중에 따라 계산하도록 되어 있으니 설명서를 잘 읽어 보도록 하자.
5. 미온수로 몸 닦기
사실 미온수로 몸을 닦는 것은 생각보다 효과가 크지 않다. 단 해열제를 먹이고 나서 하는 방법으로 미열이나 오한이 있을 때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열제를 먹인 후 1시간 뒤에 체온이 38℃ 이상일 때 한다.
수건을 미지근한 물로 적셔 얼굴과 목, 겨드랑이, 가슴, 등을 닦아준다. 물이 증발하면서 아기의 열이 내려가게 된다.
단, 손과 발은 닦지 않는다. 몸에 열이 나더라도 손발은 따뜻하게 해야 한다. 손발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이다.
신생아 열날 때 도움 영상
열이 나는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도움 영상을 소개하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지금까지 신생아 열 날때 증상과 원인, 열 내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도움이 되었는가?
아이가 열이 나는 시간이 낮이라면 병원을 데리고 가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밤 늦은 시간이라면 병원 응급실에 데려 가기 전 열을 내리는 방법대로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집에 상비약으로 해열제는 꼭 챙겨 두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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