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별 육아정보 - 13~14개월
돌이 지나면서부터 이제 제법 자란 티가 난다. 이제부터는 아장아장 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이다. 눈에 보이는 물건은 집어 보고 입어 넣기도 하면서 부모의 관찰이 더욱 중요해졌다.
본인의 기분과 감정도 폭 넓어지는 시기이고 좌절, 분노, 반항, 고집, 슬픔, 불안 등 여러 감정에 따라 행동도 다양해진다.
13~14개월 아기의 육아 정보가 궁금하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은 월령별 육아정보 중 생후 13~14개월에 나타나는 아기의 발육 상태와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 목차
- 아기 성장과 발육
- 아기 건강과 영양
- 육아 포인트
아기 성장과 발육
생후 12개월을 넘어서는 대부분의 아기들이 혼자 걸을 수 있는데 간혹 15개월까지 혼자 걷지 못하는 아기도 있다. 일찍 걷는다고 해서 전반적인 발달 속도가 빠르다고는 할 수 없다. 걷기 시작할 때쯤 아기들은 대부분 평발이다. 보통은 5~6세 정도가 되면 발바닥 안 측에 아치의 윤곽이 보인다. 뒤꿈치를 들고 걷는 모습을 보인다면 유전적인 경우일 수도 있으나 근육 쪽 문제, 또는 뇌성마비의 경우에도 이런 보행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아이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신체 발달과 조절 능력, 언어발달의 부조화 때문인데 아이는 걷고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자신감을 느끼지만 힘을 조절할 능력이나 의사전달에 대한 한계로 행동이나 소리가 커질 수 있다.
돌이 지난 시점에서 아기는 집안 곳곳을 뒤지고 다닌다. 보기에 위험하거나 귀찮다고 해서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안된다고 할 때는 왜 안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쉽게 설명해 줘야 하고, 부모의 기분에 따라 일관성 없는 태도는 아이가 혼란을 느낄 수 있으니 항상 일관되게 아이를 대하여야 한다.
아기 건강과 영양
간식은 하루 두 번 오전, 오후로 나눠서 주도록 한다. 식사는 하루 세끼를 먹여 익숙하게 하고 하루 중 점심식사에 중점을 둔다. 저녁 먹기 전에 지쳐서 잠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고, 하루 종일 지치지 않고 놀려면 점심식사가 중요하다. 이유식이 끝날 무렵에는 편식이 생길 수 있으니 평소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식생활이 중요하다.
한밤에 깨어 놀아 달라고 보채기도 하는데 이때 같이 놀아 주게 되면 습관이 될 수도 있다. 아이가 밤에 자다 깬다면 불을 켜거나 화를 내지 말고 그대로 아이를 눕혀 토닥이며 다시 재우도록 한다. 부모도 늦게까지 깨어 있지 말고 아이를 재울 때 같이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13개월 무렵에는 창의력과 구성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놀이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집짓기 블록놀이나 모래, 진흙 같은 장난은 이 시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다. 그림책을 보는 것도 좋은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사물 그림책을 보여주면 인지력 자극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그림 같은 낙서를 할 수 있는데 벽이나 바닥에 큰 종이를 펼쳐 두고 낙서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소근육 발달과 두뇌 발달에도 좋다.
이 시기에 아기들은 눈에 보이는 물건은 무엇이든 입에 집어넣는다. 부모가 잠시만 한눈을 팔면 사고를 치기 일쑤다. 아이 손에 닿는 위치에는 가위나 칼 같은 위험한 물건을 두지 않는다. 전기 콘센트나 서랍, 문 같은 모서리 부위에서 안전장치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육아 포인트
아기 성장 포인트
1. 울지 않고 의사 표현이 가능하다.
2.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3. 앉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4. 무언가를 잡은 상태에서 이동할 수 있다.
5. 손뼉을 친다.
주의사항
개인차가 크지만 부모가 느끼기에 아이가 미소를 짓지 않는다거나, 소리를 내지 않는다거나, 잘 듣지 못하는 것 같은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 보기를 권한다.
지금까지 월령별 유아기 성장 13~14개월에 대해 소개했다. 도움이 되었는가?
'14~16개월 아기 자폐 조기 진단'에 관한 도움 영상도 참고 하길 바란다.
돌이 지나면서 아기는 의사 표현이 가능해지고 신체적 발달은 물론 정서적, 언어적 발달까지 두루 성장을 한다. 이 시기에 부모의 역할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 지을 만큼 중요하기에 아이와의 교감을 많이 나눌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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