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별 이상반응
아기의 예방접종 일정표를 보고 개월 수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낮은 확률로 예방접종 후 이상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예방접종별 어떤 이상반응이 있는지 알아두면 아기의 상태를 관찰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접종별로 정리하였으니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지난 시간에 예방접종은 되도록 오전에 맞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이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을 때 오후에 다시 병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준비한 글을 잘 읽고 기억해 둔다면 똑똑한 엄마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 목차
- 예방접종별 이상증상
- 결핵, B형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폴리오, 폐렴구균,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일본뇌염, 인플루엔자, 신증후군출혈열, 장티푸스
- 흔한 이상반응과 드문 이상반응
- 용어설명
예방접종 후 이상증상
실제 백신이나 예방접종 행위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반응과 우연한 시간적 일치로 인한 반응 모두 포함하여 흔히 나타나는 증상 대부분은 경미하지만 드문 확률로 중증 이상반응도 생길 수 있다.
예방접종별로 정리한 자료를 참고 하자.
결핵
BCG 림프절염은 겨드랑이의 림프절 비대가 접종 후 2주에서 1년 이내 발생하며, 림프절 비대 부위에 열감이나 통증은 없다. 단순히 림프절 비대의 경우에는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된다. 화농성 림프절염은 저절로 소실되기도 하지만 터져서 누공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수술은 권장하지 않는다.
국소농양은 피하에 잘못 접종 시 발생하며 접종 병변의 궤양이 크고 많은 농을 배출하나 이 또한 대부분은 자연 치유된다.
무통성 궤양은 접종 부위 궤양이 접종 후 4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별다른 치료는 필요 없다.
켈로이드는 접종 부위에 생기는 반흔이 피부 위로 돌출되어 버섯 등과 같이 특이한 모양으로 자라나 보라색을 띄고, 표면이 반질거리며 모세혈관 확장증이 보이기도 하는데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개체에서 재접종 시 자주 발생한다.
B형간염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의 통증으로 피로, 두통, 보챔과 같은 경한 증상이 나타난다.
디프테리아
일반적인 국소 이상반응(발적, 경결, 동통)은 접종 후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나 자연 소실되기 때문에 치료는 거의 필요 없다. 발열이나 그 외 증상은 흔하지는 않다.
파상풍
가장 흔한 통증, 발적, 종창 등의 국소반응은 DTaP 백신 첫 3회 기초접종 시에 발생하고, Td 백신 1회 접종 시 발생한다. 대부분의 국소반응은 저절로 회복되고, 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드물다.
전신반응으로는 전신 두드러기, 아나필락시스, 신경학적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백일해
통증, 발적 등의 국소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3회 기초접종을 받은 영유아에서 국소 이상반응이 발생한다. 이후 4, 5차 접종 시 그 빈도가 더 증가한다. 그러나 4차 접종 시 매우 심한 발적이 일어나더라도 5차 접종의 금기사항은 아니다.
미열 등의 경한 전신 이상반응은 전세포 백신과 개량 백신 모두에서 발생하지만 그 빈도는 전세포 백신에 비해 개량 백신의 경우 현저히 낮게 나타난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주사 부위의 국소적인 종창, 발적 또는 통증 등이 나타나며 대부분 12~24시간 내에 소실된다.
전신반응으로는 발열, 보챔 등이 있으나 심각한 이상반응은 드물다.
폴리오
불활성화 백신의 심한 이상반응은 없으며 다른 주사용 백신과 마찬가지로 주사부위의 발적, 경결, 압통 등을 보일 수 있다.
경구용 생백신 접종 후 드물게 백신 관련 마비성 폴리오가 발생한다. VAPP의 발생빈도는 전체적으로 240만 접종 중 1건 정도로 발생하며 처음 접종 후에 특히 높다.
폐렴구균
접종받은 사람의 50%에서 접종부위의 통증, 부어오름 혹은 발적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의 지속시간은 보통 48시간 이내다.
국소반응은 첫 번째 접종보다는 두 번째 접종 후에 더 흔하고 중등도의 전신반응(발열과 근육통)의 접종받은 사람의 1% 미만으로 나타나며, 심한 전신반응은 드물다.
홍역
홍역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이상 반응은 알레르기 반응을 제외하고는 홍역 바이러스의 증식에 의한 것으로, 이미 면역 상태에 있는 사람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나 홍역에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서 접종 후 5~12일에 나타나며 재접종 후에 오는 이상반응은 초회 접종 시와 비슷하나, 재 접종 시에는 대부분 면역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상 반응의 발생 빈도는 낮다.
발열은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 MMR 백신 성분 중 홍역 성분이 발열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39.4℃ 이상의 발열이 접종 후 7~12 일에 5~ 15%에서 나타나며, 1~2일(길게는 5일)간 지속되고 발열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다른 중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발진은 접종 후 7~10일에 5%에서 발생하며 2~4일간 지속된다.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이하선염 백신은 매우 안전한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MMR 백신 접종 후 보고된 대부분의 이상반응(발열, 발진, 관절 증상)은 대개 홍역이나 풍진 백신 성분에 의한 것이다.
풍진
풍진 백신도 매우 안전한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풍진 백신 접종 후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발열, 림프절 종창과 관절통인데, 이러한 이상반응은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서만 나타나며 성인, 특히 여성에서 더 흔하다.
수두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의 통증, 발적, 종창 등이며 소아에서 약 19%, 청소년과 성인에서 24%가 발생한다. 접종 후 6주 안에 발열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러나 발열의 경우 우연히 발병된 다른 질환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백신에 의한 경우는 드물다.
일본뇌염
Nakayama주 불활성화 백신 피접종자의 약 20%에서 접종부위의 발적, 부종, 국소 통증, 감각 과민 중상이 나타나며 30% 이하에서 전 신증상으로 두통, 미열, 근육통, 권태감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불활성화 백신 접종 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국소반응으로 백신 접종자의 15~20%에서 접종부위에 발적과 통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1~2일 내에 사라진다.
인플루엔자 생백신을 비강 내 분무 후 소아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콧물과 두통이다.
신증후군출혈열
국소 이상반응은 가려움증, 색소침착, 발적, 통증. 부종 등이 있다.
전신 이상반응은 발열, 권태감, 근육통, 구역질 등이 나타난다.
장티푸스
주사용 Vi 다당 백신은 발열(0~1%), 두통(1.5~3%), 주사부위 발적이나 1cm 이상의 경결(7%) 등이 있다.
흔한 이상반응과 드문 이상반응
*주석
1) 접종 부위의 발적, 붓기, 통증 등으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이며, 대부분 2-3일 이내에 호전
2) 전세포 백일해 백신(DTwP)과 비교하였을 때 개량 백일해 백신(DTaP)에서 이상반응 더 적음. 국내에서는 DTaP만 사용
3) 경련은 대부분 열을 동반하며, 위험도는 나이와 관련 있음(4개월 미만의 영아는 위험도가 훨씬 적음)
4) 비록 뇌병증이 홍역이나 일본뇌염, DTP 백신에 대한 드문 이상반응에 포함되긴 하지만, 이런 백신이 뇌병증을 일으킨다는 확증은 없음. 추후 더 많은 과학적 검토가 필요함
5) MMR 중증 이상반응 중 아나필락시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이상반응은 1차 접종을 완료한 대상자에게는 발생하지 않음
용어설명
지금까지 예방접종별 이상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아기에게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기본적인 내용은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체크 해 둔다면 드문 경우지만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때 빠른 대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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