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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트/시장 경제

미 증시, 트럼프로 하락하다 우크라이나 휴전, 무역분쟁 완화 기대로 낙폭 일부 축소

by 에디초이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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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는 전일 큰 폭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 그런 가운데 JOLTs 보고서를 소화하다 트럼프가 대 캐나다 추가 관세 발표로 하락 전환. 특히 경기 불안은 여전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된 점이 특징. 그러나 장 후반 우크라이나의 30일 휴전 발표 소식에 지수는 낙폭 축소하고 나스닥은 상승 전환. 여기에 장 마감 앞두고 온타리오 주지사가 전력 25% 할증 잠정 중단 발표도 우호적. 다만, 장 마감 직전 재차 매물 출회되며 결국 하락 마감(다우 -1.14%, 나스닥 -0.18%, S&P500 -0.76%, 러셀2000 +0.2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70%)

*변화요인: 안정된 고용, 미-캐나다 무역 분쟁, 우크라이나, 경기

구인구직 보고서 JOLTs에서 구인공고가 750.8만 건에서 774.0만 건으로 증가하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 소매업에서 14.3만 건 증가한 가운데 금융, 부동산 등에서 12.2만 건 증가한 반면, 전문 및 비즈니스에서 12.2만 건, 레저 및 접객업에서 4.6만 건 감소. 고용자수는 539.3만 건으로 변화는 크지 않은 가운데 제조업에서 3.2만 건, 전문 및 비즈니스에서 3.6만 건 증가한 반면, 레저 및 접객업에서 5.0만 건 감소. 대체로 구인과 구직의 차이가 감소해 고용 둔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지만, 고용시장의 안정 신호를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인 효과

한편, 최근 트럼프의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발표 후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전력에 대해 25% 할증을 발표. 그러자 트럼프가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추가적으로 25% 관세를 부과하라고 지시하는 등 미국-캐나다 간 무역보복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대. 이에 주식시장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상승하는 등 변화가 확대. 그러나 장 마감 앞두고는 온타리오 주지사가 25% 전력 할증을 잠정 중단하고 트럼프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를 취소할 수 있다는 발언 등이 전해져 분쟁 확대 가능성이 완화되자 주식시장 견조

물론, 장 후반 반등에는 우크라이나 영향이 결정적인 요인. 우크라이나가 사우디에서 열린 회담 후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 더불어 미국과의 광물 협정 또한 신속한 체결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 이에 부족했던 호재성 재료에 관련 내용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는 낙폭을 축소. 특히 투자 심리가 우호적으로 변화하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성이 크지 않은 엔비디아(+1.67%)와 테슬라(+3.80%)의 상승이 확대되는 등 심리적인 부분에 더 주목 

그럼에도 오늘 미 증시의 특징을 살펴보면 항공 등 여행관련 종목과 소비, 통신, 물류, 산업재의 하락이 컸음. 이들의 특징은 미국의 소비가 감소하고, 합리적인 소비로의 전환, 그리고 기업들의 소비자로의 가격 전가력 약화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 경쟁 심화 등을 반영한 결과로 추정. 이러한 기업들의 발표는 결국 미국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줘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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