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바이든 행정부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부터 "미국 노동자들과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18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새로운 관세 부과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지속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한 부문을 포함하여 백악관이 전략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문을 대상으로 한다.
아마도 가장 주목할 만한 관세 인상은 지난 몇 년간 중국 전기차 수출이 급증한 후 관세가 25%에서 100%로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국의 배터리 전기차 수출은 2021년 이후 4배 증가하여 작년에는 340억 달러에 달했다. 그리고 미국은 작년에 중국으로부터 4억 달러 이하의 전기차를 수입한 그 급증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관세 인상은 해외로부터의 새로운, 잠재적인 불공정한 경쟁으로부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파업으로 볼 수 있다.
백악관 성명은 "광대한 보조금과 비시장 관행이 과잉 생산의 상당한 위험으로 이어지면서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70% 증가해 다른 곳의 생산적 투자를 위태롭게 했다"며 새로운 관세율은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와 업계 일자리를 "부당하게 가격이 책정된" 중국 전기차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이른바 '신에너지 자동차'를 밀어붙이는 데 공을 들이는 나라는 미국뿐만이 아니다. 2023년 10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보조금 전기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중국산 BEV 밸류체인이 'EU BEV 생산자에게 경제적 피해를 주거나 위협'하는 '불법 보조금'의 혜택을 받는지 여부를 파악했다. 이달 초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폴리티코에 이번 조사가 "진전된 것"이라며 여름 휴식기 전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보조금, 세금 감면 및 자동차 제조업체가 탄소 신용 거래 계획과 다르지 않은 특정 할당량을 충족하도록 요구하는 신용 시스템을 포함하여 전기차(EV) 채택을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과 인센티브를 시행했다.
출처 Statista: Chinese EV Exports Surge as Policymakers Cry F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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