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물가는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소비자물가지수(CPI-U)가 3.0% 상승하면서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물가 상승이 막 가열되기 시작하던 2021년 3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다.
당시 2021년 봄, 많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갑자기 고갈된 1년 전 대유행 초기에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에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소위 기저 효과로 크게 설명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의 초기 하락으로 인해, 한동안 전년 대비 비교가 과장되었지만, 2021년 말에 인플레이션이 진정한 관심사가 되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서 세계적인 위기로 변했고,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것도 최근의 기분 좋게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소금 한 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소비자 가격, 특히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는데, 이는 현재 가격 수준이 이미 상승한 가격의 기간과 비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에너지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16.7% 하락했는데, 이것은 냉각 효과가 없었다면 전반적인 수치가 더 높았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4.8% 증가해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에너지만 제외한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6월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원동력은 단연 주거비였다. 지난 6월 주택 임대료와 소유자의 동등임대료가 각각 8.3%, 7.8% 증가한 가운데 전 품목 증가분 중 쉼터 지수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출처 Statista: Inflation Cools to Lowest Level Since Marc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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