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창업에 대한 꿈을 꾸고 있는 당신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매년 100만 명이 창업에 도전하고 있고, 3년 이내 폐점률이 70%, 5년 이내 폐점률은 90%에 육박한다.
유독 우리나라 자영업 폐점률이 높은 이유가 뭘까?
이 글을 통해 당신이 왜 창업에 실패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실패 이유를 교훈 삼아 시작한다면 성공의 반은 보장받을 수 있다. 창업을 해 본 경험과 창업을 하고 있는 지인들을 보면서 분석한 내용으로 그 이유와 성공 방법을 소개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글이 혹시 본인 얘기 같거나 미처 생각지 못 했던 부분이 있다면 다시 한번 점검해 보길 바란다.
왜 장사를 쉽게 생각하나?
그저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나중에 할 거 없으면 장사라도 해야지 라고 생각한다. 장사라는 게 절대 만만한 게 아님에도 너무들 쉽게 생각하고 뛰어든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시작할 거면 애초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장사는 전쟁터다. 해당 분야에 종사했던 경험이 있거나 남들과는 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다거나 끊임없이 이 분야에 대해 공부해 온 것이 아니라면 전쟁터에서 싸워 보기도 전에 총을 내려놓아야 할지도 모른다. 창업은 감각은 물론 타고난 기질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쉽게 덤볐다가 비싼 수업료만 물고 실패를 겪는 것을 경험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 공부하지 않을까?
가령 요식업을 한다고 해 보자. 학원을 다니면서 기초는 배웠고 관련 자격증도 땄는데 개업하려는 요식업 산업에 대한 공부나 마케팅 같은 것에 대해서는 공부할 마음이 없다면 창업은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요식업 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노력과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데 단지 상권이 좋아서, 운이 좋아서 대박이 났다고 생각한다면 절대 그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원가분석은 해 보았나?
만약 요식업을 창업한다면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구체적인 액수를 알아보지도 않고 그저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 수준이라면 창업은 아직 시작할 단계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가게를 임대하면서 발생하는 임대료, 보증금, 권리금과 가게를 꾸밀 인테리어 비용, 장비, 기자재, 가구, 소모품은 물론 하나를 팔 때 들어가는 재료비, 인건비에 대해 세부적으로 원가분석은 해 보았는가?
음식 하나를 팔았을 때 이윤은 얼마인지, 몇 개를 팔아야 이익이 발생하는지에 감조차 없다면 앞으로 더 알아봐야 할 소상공인 창업지원 정책과 지방 관할 구청 같은 곳에서 지원해 주는 정책 등은 더더욱 알지 못할 것이다.
상권분석은 하였는가?
들어 본 적은 있는데 사실 어떤 기법을 사용하는지 조차 모른다면 아직은 때가 아니다.
내 가게를 오픈하면서 주변의 유동인구, 상권 밀집도, 나와 같은 업종의 분포, 그 주변의 인구수, 주요 연령대, 그들의 성향, 그 지역의 소비패턴, 장사가 잘 되는 가게의 특징 분석 등은 창업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확인해 보아야 할 내용들이다.
직접 확인해 보지 않고 그저 중개업자의 말이나 프랜차이즈 컨설턴트의 정보만 믿고 계약을 하게 될 경우 성공을 보장받기 힘들다. 지금이라도 창업을 고려 중이라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알아 보길 바란다. 모바일에서는 '상권정보' 검색 후 전용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프렌차이즈는 당신편일까?
앞서 언급한 부분들을 알아보지 않아도 프랜차이즈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다. 그래 실패할 확률이 낮을 수 있다. 하지만 분명히 짚고 가야 할 것은 프랜차이즈도 돈을 벌기 위해 가맹점을 낸다. 본인들의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일까지 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성공한 프랜차이즈 뒤에는 수많은 가맹점주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라. 그나마 좋은 컨설턴트를 만난다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조언 해 주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컨설턴트의 조언이 매번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시장 상황은 빠르게 변화하고 그런 상황을 매번 대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가 소비패턴에 대한 분석과 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안목이 있어야 한다. 프랜차이즈는 그런 대응이 느리고 바뀐 트렌드에 대한 홍보를 하는 게 쉽지 않다.
왜 실패는 생각하지 않는가?
창업을 할 때 대부분 모아둔 자금으로 시작하고 추가로 대출을 받기도 한다. 같을 수는 없겠지만 누구에게는 평생을 모은 돈 일수도 있고, 평생을 일해 받은 퇴직금일 수도 있다. 너무도 위험하지 않은가?
만약 창업에 실패를 하게 된다면 아마도 회복하기까지 정신적, 육체적 대미지는 엄청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시작하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중 폐업률이 가장 높은 업종이 요식업인데 반대로 창업률이 가장 높은 것도 요식업이다. 이 말은 망할 확률이 가장 높은데도 창업자가 몰린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 청년이나 중장년을 가리지 않고 창업했다 폐업을 하는 사례가 많다. '2020 대한민국 자영업 보고서'에 따르면 요식업 폐업률이 18.1%나 된다. 그만큼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누구나 아니 대부분은 실패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정리해 보면,
당신도 창업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 하지만 실패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실패를 했을 때 대미지를 덜 입는 것이 필요하다. 한 번에 모든 것을 걸어서 시작하지 말라는 얘기다.
러시안룰렛처럼 목숨을 걸면 안 된다. 그렇다고 열심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확률이 낮다면 여러 번 쪼개서 시도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1억을 투자해서 50% 확률로 성공과 실패를 나눈다면 실패 시 다시 도전하기가 어렵겠지만 1천만 원을 10번으로 나눠 투자를 한다면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실패의 확률을 줄이고 실패했을 때 그 원인을 분명히 찾아서 다음에 다시 도전할 때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준비는 물론 창업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해당 업종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은 무엇보다 필요한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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