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맘이라면 한 번쯤 태아의 성장과정이 궁금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으니 예비맘은 오죽할까?
이 글을 끝까지 보면 우리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어떻게 자라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태아의 성장과정을 쉽게 풀어서 정리하였으니 한번 알아보자.
■ 목차
- 0~2개월
- 3~4개월
- 5~6개월
- 7~8개월
- 9~10개월
- 임신 증상
- 임신 초기
- 임신 중기
- 임신 후기
0~2개월
수정 후 한 달 정도 지나면 태아는 대략 신장 0.5~0.7cm, 무게 1g 정도로 자란다. 머리와 몸, 손발의 구분은 명확치 않다. 임신 사실을 감지하지 못하는 시기이기도 한데, 혹 임신을 준비 중에 있다면 속이 불편하다고 약을 먹거나 X-ray 촬영 같은 건 하지 않는 게 좋다.
3~4개월
3개월이 되면 배아에서 태아가 되는 시기이며, 사람 모습을 갖춘다. 신체 주요 부분이 명확해지고 성기도 만들어져서 남녀 구분이 가능해진다. 심장, 간, 위는 물론 콧날, 손톱 등도 보인다. 하지만 유산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하다.
4개월이 되면 자궁이 커져서 아랫배에서 태아를 느낄 수 있다.
5~6개월
5개월이 되면 태아의 모습이 온전히 사람의 모습을 보인다. 이목구비를 갖추고 머리털도 많아진다.
대략 신장 25cm, 체중 250g 정도 되며, 이 시기에 태동을 느낄 수 있다.
6개월이 되면 태아가 급격히 성장하고 임신부가 앉거나 일어설 때 허리에 묵직함을 느낀다. 태아는 골격이 자라고 활발해지면서 뱃속에서 움직임이 늘어난다.
7~8개월
7개월이 되면 대략 신장 35cm, 체중 1~2kg 정도가 되며, 눈을 뜰 수 있고 눈썹이 생기며, 내장의 기능도 확실해진다.
뇌에서는 지각과 운동을 관장하는 부분이 발달한다. 이 시기에 태아는 차츰 머리를 아래로 향한 자세를 취하기 시작한다. 인간으로서 구실을 할 수 있을 만큼 제법 성장했지만 모체 밖에서 생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9~10개월
9개월이 되면 태아는 대략 신장 45cm, 체중 2kg 정도가 되며 피부에 붙어 있던 태지가 양수 속에 녹고 탄력 있는 피부가 드러난다.
장기도 거의 발달하고 눈의 망막 세포도 성숙해 만일 조산을 하더라도 큰 문제없이 아기를 키울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양수가 터지는 조기 파막증에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 달이 되면 태아는 나갈 준비를 한다.
머리 부위가 골반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며 피부의 주름이 점차 없어지고 솜털도 줄어들어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된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태아의 장기도 발달해서 스스로 호흡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등 세상에 나와 혼자 살아갈 준비를 갖춘다.
임신 증상
자궁에 착상한 수정란은 모체의 자궁내막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9개월을 성장한다. 임신 기간은 마지막 월경이 시작된 날로부터 280일, 수정된 날로부터는 266일이다. 개인차는 존재하지만 보통 3개월부터 임신의 징후로 유명한 헛구역질이 시작된다.
임신 초기
약 80%의 여성들은 임신 초기에 메스꺼움과 구토와 같은 입덧을 겪는다. 대부분 12~14주 정도 후에 사라지지만, 이 중 10%의 여성은 임신 20주까지 증상이 지속되기도 하며, 유방이 커지고, 이에 따라서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기초대사량이 증가하여 약간의 운동으로도 피로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임신 내내 이어질 수도 있다.
임신 중기
임신 초기에 있었던 입덧, 가슴통증, 피로와 같은 증상들이 완화되고 새로운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자궁이 커짐에 따라서 배가 불러오고 요통이나 경련, 다리나 발목의 부종, 하지정맥류 등이 발생한다. 대다수 출산 이후 완화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50~90%의 임산부에서 임신선이 나타난다. 이 임신선은 태아가 자라면서 복부 또는 유방의 급격한 팽창으로 인해 생기는 선으로 가려움증과 유사한 느낌을 유발하기도 한다. 입덧이 어느 정도 가라앉고 식욕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5개월이 되면 태동이 느껴지며 입덧도 거의 사라져서 안정적인 기간이다.
임신 후기
혈액량의 증가로 인해 코피가 자주 날 수 있으며, 태아에게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폐의 산소공급량이 늘어나 숨이 가빠질 수 있다.
태아가 자라면서 자궁이 커지고 늘어나 내부기관을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이전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되며, 속 쓰림,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산모에게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진다. 진통이 아닌 약한 자궁 수축이 느껴질 수 있도 이러한 수축을 가진통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수축은 임신 28주 이후에 훨씬 분명 해지지만 보통 걷거나 운동을 하면 사라진다.
37주 이상의 임산부는 비행기를 타는 것이 금지된다. 39~41주 사이에는 아이가 태어날 날이 임박한 상황인데 보통 이 무렵을 만삭이라고 지칭한다. 최종 월경일로부터 대략 40주가 지나면 아기가 나올 준비를 한다.
지금까지 태아의 성장과 임신 증상에 대해 소개했다. 임신과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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