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고 소비자들이 내구재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미국 경제는 2024년 1분기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성장했다. 경제분석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2차 추계에 따르면 이 기간 경제성장률은 연율 1.3%로 이미 예상치를 밑돈 1.6%보다 하향 조정됐다.
BEA에 따르면 실질 GDP가 증가한 2023년 4분기 대비 둔화폭은 3.4%로 GDP 계산에서 차감되는 수입 증가와 함께 소비지출, 수출, 정부지출의 둔화를 주로 반영했다. 사전 예상치 대비 하향 조정은 소비지출의 예상보다 강한 둔화를 주로 반영하는데, 이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비내구재에 대한 지출의 완만한 감소와 내구재 지출의 상당한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년 동안 경제에 찬물을 끼얹으려 했기 때문에 경제학자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더 걱정스러운 결과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024년 1~3월 뜨거워지면서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희망이 꺾였다. PCE 물가지수는 2024년 1분기 연율 3.3%로 2023년 4분기(1.8%)보다 상승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1분기 3.6%로 지난 2분기 연준의 목표치인 2.0%보다 상승했다.
출처 Statista: U.S. Economy Slows Amid Sticky Inflation in Q1 2024
'▶ 인사이트 > 시장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자를 위한 최고, 최악의 나라 (1) | 2024.06.08 |
---|---|
항공업계의 추정 손익과 손실 (1) | 2024.06.07 |
사이버 범죄로 인해 얼마나 많은 돈이 손실될까? (1) | 2024.06.06 |
가장 큰 석유 매장량은 어디? (0) | 2024.06.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