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사로잡을 Z세대의 메타버스

세대로 나누면 1995년 중반부터 2010년 초반 사이 태어난 세대, 이른바 Z세대는 디지털의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다. 이와 같이 메타버스에 익숙한 Z세대는 기업에서 연구하고 공부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 Z세대가 현재 시장 소비의 주력이 되면서 새로운 경제와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키고 있다. 메타버스 게임부터 NFT 디지털 컬렉션, 가상의 아이돌까지, 각종 메타버스 개념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메타버스는 현재 가장 핫한 트렌드가 되었다.

 

 

 

 Z세대가 만들어 갈 메타버스 세계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에는 가상세계 이용자가 만들어내는 UGC(User Generated Content)가 상품으로서, 가상통화를 매개로 유통되는 특징이 있다. 

국가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Z세대 인구는 대략 650만에서 8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물질적으로 풍부하고 급변하는 사회 문화를 경험했다. 이들 대부분은 외동이고 어릴 때부터 인터넷과 디지털 제품에 익숙해서, 인터넷과 가상의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능숙하다. 또한 이전 세대가 어렵게 느끼는 메타버스를 자신들의 주요 서식지로 삼고 이를 확장하고 성장시킬 만큼 디지털 문화에 개방적이다.

Z세대를 열광하게 만드는 것은 본질적으로 제품 자체가 아니라 제품 속에 담긴 가치와 사회 정체성이다. Z세대는 정서적 가치를 기능적 가치보다 더 높게 평가하고, 제품 가치보다 사회적 가치와 관계를 훨씬 더 높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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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개념은 1992년 미국 SF 작가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 소설은 거대한 가상현실 세계를 묘사했는데, 그곳에서 사람들은 디지털 아바타를 컨트롤하며 자기 영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쟁한다.
스티븐슨의 소설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동물의 숲’ 같은 게임들은 메타버스를 대표한다. 사람들은 게임 세상에서 자유롭게 상호 작용할 수 있고, 자신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다. 제약은 적도 몰입도와 유연성은 더 우수하다.

메타버스에서 소셜 기능은 중요한 요소다. 메타의 CEO 저커버그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 저커버그와 인터뷰하는 기자는 VR 안경을 쓰고 있고, 가상 화면에서는 3D 애니메이션 아바타가 마주 보며 대화를 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체험의 공간뿐 아니라 그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며 소셜 네트워크 역할을 하는 것이 이용자를 장시간 체류하게 만들고 즐기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의미이다.

현재 많은 회사들이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코카콜라, 나이키, 디즈니, 페이스북, 구찌 등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회사들이 가상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그곳에 유통할 콘텐츠를 제작해 메타버스 사용자에게 젊은 이미지를 전파하고 있다. 

이들이 메타버스에 힘을 쏟는 이유는 Z세대가 바로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미래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 그것은 온전히 Z세대들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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